애국가 시청률인가? 불운의 드라마 7선
Posted 2009/03/23 18:377위. <달려라 고등어>(2007년)
꽃남 이민호가 퇴학 직전의 문제 고등학생으로 분한 청춘드라마. 유머 넘치는 대본과 매력적인 캐릭터, 특히 이민호의 빛나는 연기력, 재기발랄한 연출에도 불구하고 3~4%라는 시청률로 애초 24부작이라는 기획을 무시하고 8부만에 조기종영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꽃보다 남자>가 뜨면서 SBS는 다시보기 및 tvN 방영권 판매 등으로 짭짭할 수익을 올렸다. 이례적으로 ‘부활’한 드라마가 되면서 뒤늦게 명예를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6위. <얼렁뚱땅 흥신소>(2007년)
신예스타로 부상한 이민기가 예지원과 함께 주연을 맡은 드라마. 사랑타령 일색인 드라마계에 ‘황금사냥’이라는 참신한 소재를 들고 뛰어든 이단아적 드라마였다. 탄탄한 대본에 코미디와 미스터리, 휴먼적 요소가 감칠맛나게 어우러졌으나 ‘재벌, 삼각관계, 불치병’ 3종세트가 없는 관계로 3.5%라는 비참한 시청률로 종영했다.
5위. <남자가 사랑할 때>(2004년)
당시 톱스타로 떠오른 쥬얼리의 박정아를 주연으로 기용해 화제가 됐으나 혹독한 연기력 논란을 일으키며 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정아는 당시 충격으로 한동안 활동을 접어야 했다.
4위. <세잎 클로버>(2005년)
이효리가 씩씩한 ‘공순이’로 분해 무난한 연기력으로 도전한 첫 드라마. 저조한 시청률로 중간에 ‘PD교체’라는 극약처방까지 하며 요란을 떨었으나 5%대 시청률로 마감했다.
3위.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2000년)
주진모와 이민우가 조폭과 경찰의 길을 가는 형제로 분해 어두운 시대를 통과하는 가족사를 비장미 넘치게 그려냈다. 고 이은주, 박진희, 김민희, 배두나 등의 앳된 모습을 볼 수 있다. 팽팽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라인 탓에 한번 보면 헤어날 수가 없는 드라마임에도 불구, 상대 채널에서 60%가 넘는 시청률의 <허준>이 방영되는 탓에 2%대라는 저주스런 시청률의 주인공이 됐다.
2위. <가을 소나기>(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매력적인 히로인으로 부상해 바로 <가을 소나기> 주연으로 낙점된 정려원. 2.3%대라는 모욕적인 시청률로 마감해 정려원 뿐 아니라 오지호, 김소연 등의 이름에도 오점을 남겼다.
1위. <바보같은 사랑>(2000년)
<풀하우스>의 표민수 감독과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그들이 사는 세상> 등의 노희경 작가가 만나 빚어낸 섬세한 드라마. 당시로선 사상 최악의 드라마 시청률이었던 1.8%를 기록했다. 노희경 작가는 최근 펴낸 베스트셀러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유죄>에서 당시의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배종옥 이재룡 등이 빛나는 연기력으로 드라마 마니아들 사이에선 지금까지도 회자가 되는 명작임에도 불구하고 대중으로부턴 지독한 외면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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